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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28 미샤 20%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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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위한 선물..은 핑계고 '바닐라'를 사기위해 스킨푸드에 가는 중 강남역 지하에서 미샤 20% 할인을 발견하고 미친듯이 뛰어가서 사버렸다. 매월 10일로 알고 있는데 지점마다 랜덤으로 가끔 하는가보다. 아무튼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잘 됬다.

- 미샤 슈퍼 아쿠아 산소 마스크
http://shop.beautynet.co.kr/shop/category_detail.php?id=51998

 처음 나왔을 때 샘플을 써봤는데 칠한 부분한 하얗게 변하는 걸 보고 무척 신기해했다. 그러나 이 하얗게 된다는 점이 오히려 구매욕을 감소시켰다. 잠시 하얗게 되도 금방 돌아오고, 그 하얗게 되는 점이 마치 표백제를 생각나게 해서였다. 이후 얼굴이 칙칙해짐에 따라 그게 생각나서 사야지 사야지 벼르고 있었다. 몇천원만 보태면 2배 넘는 대용량을 살 수 있었는데 자금 사정이 안 좋아서(지만 BBQ치킨은 잘도 시켜먹는구나) 그냥 보통 사이즈로 샀다.
 
 주의사항에 눈이 시려울 수도 있으나 그건 정상적인 과정이니 걱정하지 말란다. 그런데 내 경우는 너무너무 따가워서 내내 눈을 감고 있어야 했다. 주의사항을 읽어보기도 전에 겪은 일이라서 드디어 내게도 화장품 부작용이? 이거 환불이 될까? 하고 생각했는데 원래 그런거더라. 확실히 하고나니 순간 뽀얗게 되긴 했다.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진짜 뽀얗게 된다고 하니 멜라닌약이랑 함께 꾸준히 사용하면 내 이 칙칙한 얼굴도 좀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용기디자인. 미샤의 치명적인 약점은 역시 용기디자인이다. 용기에 들어가는 비요을 빼버리고 가격을 낮추는걸로 시장에 진출했으나 역시 상품에서 디자인은 빼놓을 수 없는 구매요소인가보다. 스킨푸드가 처음 나왔을 때 (지금도 그렇지만) 그 일관된 아름다운 디자인에 홀랑 빠져 쓸데없이 족족 사들이고 쓸모없이 썩어가는 것들이 넘쳐나니 말이다. 미샤의 기존 용기 디자인은 너무 촌스러워 들고다니지 않을거라고 해도 막상 사기가 좀 꺼려지긴 했다. 최근에 화장품 까페에서 미샤 이벤트를 다녀온 회원의 글을 봤었는데, 미샤가 용기 디자인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제품들을 직접 수거해서 버렸다고 한다. 이후 좀 신경써서 나온 디자인도 그닥 끌리진 않았는데 슈퍼 아쿠아 시리즈는 이름답게 파란색 그라데이션을 기본으로 세련되다고 말 할 순 없지만 수분을 기본으로 한 꺠끗하고 정화되는 느낌을 잘 살린것 같다.

평가 : ★★★★

- 미샤 슈퍼 아쿠아 모이스처 딥 클렌징 크림
http://shop.beautynet.co.kr/shop/category_detail.php?id=51946

 옛날 화장을 처음 시작했을 때 산 포인트 녹차 클렌징 크림이 트러블을 일으키면서 이후 클렌징 크림을 써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건성인 피부가 더 매말라가며 아이러니하게도 기름을 함께 동반하기 시작하자 이제 클렌징 크림을 써보자란 생각이 들었다. DHC 클렌징 오일이 맘에 들었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고, 클렌징 폼만 쓰기엔 화장이 점점 짙어지고 있기 때문에 ^^;;

이왕 산소마스크를 산거 저 시리즈로 사보자 생각해서 고르긴 했는데 그냥 그냥 무난하다. 일단 트러블이 없어서 기본은 됬고 가격도 싸고 용량도 많고.. 만족하는 편이다.

평가 : ★★☆

- 미샤 M 퍼펙트 커버 비비 크림 30ml 21호
http://shop.beautynet.co.kr/shop/category_detail.php?id=52835

 일명 미샤빨강비비라고 불리며 엄청난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그 화제의 비비크림! 소용량이 나와서 얼른 구입하였다. 대중화되며 쏟아져나오는 비비크림들이 파운데이션과 뭐가 차이가 나는지 잘 모르겠다. 이름만 비비크림이지 그냥 파운데이션 용도로 구매했다.

 기존에 쓰던 부르주아 어쩌구 일명 10시간 파운데이션은 사실 참 괜찮은 파운데이션이다. 커버력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건 빨간 여드름 자국이나 움푹 패인 흉터나 그렇지 기미 주근깨나 얼룩덜룩함은 꽤 가려주는 편이다. 로션보다 더 묽은 질감이라 잘 발리고 색깔 예쁘고.. 그러나 역시 백수인 내가 쓰기엔 가격(백화점 정가 35000원. G마켓 등에 23000원까지 구입가능) 문제도 있고 요즘 여름이라 피부가 난리 난리나서 조금 더 커버력이 강한게 필요하기도 했고.
 
  입소문처럼 신이 내려주신 엄청난, 거북이 등껍질 피부를 옥으로 만들어주는듯한 효과는 거짓부렁이었지만 질감이라든가 커버력은 꽤 괜찮은 편이다. 색은 회색빛에 바르면 언뜻 분홍빛도 비치는 듯 하다. 10시간 파데보다 좀 어둡다고 생각했는데 펴 바르고 나니 그놈이 그놈이다. 바르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을지도 몰라 스폰지를 구입해 볼 예정이다. (브러시로 바르기엔 약간 뻑뻑하지 않나 생각한다.)

 일단 그냥 그렇다. 나쁘다곤 할 수 없지만 그렇게 드라마틱 하지도 않다. 아. 용기는 이쁘긴 한데 튜브식이라 힘 조절을 잘못하면 엄청 뿜어져 나온다.

평가 : ★★★☆

- 미샤 올-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워터인 선 [SPF33/PA++]
http://shop.beautynet.co.kr/shop/category_detail.php?id=52823


 백탁현상이 적고 촉촉하다. 처음에 바라면 보통 선크림처럼 하얗지만 좀 문지르면 물처럼 변하면서 색이 옅어진다. 쓰기 괜찮다. 기존에 쓰던 선크림이 허옇게 뜨고 뻑뻑해서 다른 선크림을 찾고 있었는데 딱 맞다. 분홍색 뚜껑도 괜찮다던데 내가 갔을땐 이미 품절이었다. 워터프루프 타입과 위의 비비크림을 합쳐 세트로 싸게 팔던데 이 타입이 더 필요했기에 눈물을 머금고 각각 구입하였다. 촉촉하여 바른 후 비비크림 바를때도 좋고 여러모로 마음에 든다.
 
 다 쓰고 나면 에센스 타입도 써보고 싶다.

평가 : ★★★★